[전남매일=최진화 기자] 호남대학교가 국내 대학 10위권 규모의 스포츠 명문 대학으로 도약을 예고했다.
호남대는 최근 남자탁구부와 씨름부를 창단, 총 10개 종목에 14팀 142명의 대학 스포츠단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1982년 창단한 축구(남)팀을 비롯해 배구(남·여), 펜싱(남·여), 볼링(여), 탁구(남·여), 태권도, 씨름 등 10개 종목이다.
남자 탁구부(감독 박인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김경원·권도영·박준현 등 2학년생 3명을 주축으로 설현철·정건우·최지성(이상 1학년) 등 총 6명으로 팀을 꾸렸으며, 씨름부(감독 정남주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한승우(경장급·3학년), 서승영(용사급)·조영주(청장급·이상 2학년), 이건우(용장급·1학년)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조규정 호남대 문화예술체육대학장은 “시체육회와 협회, 그리고 대학이 의기투합해 남자탁구부와 씨름부를 창단하면서 호남대는 국내대학을 통틀어 10위권 규모의 스포츠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지역과 국가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평형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체육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대학 스포츠팀 창단을 결심한 박상철 총장님과 탁구와 씨름협회에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연계 육성 강화에 힘쓰고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체육회는 호남대 남자탁구·씨름부 창단 격려금 600만원을, 탁구협회와 씨름협회는 훈련복 등 운동용품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