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탁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제3대 광주광역시탁구협회(이하 시협회)회장 선거는 광주탁구인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행사로, 무엇보다 ‘공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탁구인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선거인단을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이기에 공정성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26일, 시협회 선거운영위원회를 통해 전달받은 선거인 명단을 확인한 결과, 본 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선거인단 구성의 공정성 문제

 선거인단 51명 중 9명이 현 시협회 임직원 및 위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시협회 회장선거 관리규정 제7조(선거인) 6항에 위반됩니다. 해당 규정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후보자, 회원단체의 임직원 및 위원회 위원은 선거인이 될 수 없다.'

이에 대해 선거운영위원회는 어떤 근거로 이와 같은 선거인단 구성을 승인했는지,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 선거인단 선정 기준과 경위 및 명단 공개 요청

 선거인단 51명이 어떤 표본자료와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구성 경위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선거인단 51명의 명단 공개를 요청합니다. 

간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단은 광주탁구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만큼, 선거인단으로서 책임과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3. 참관 거부와 공정성에 대한 우려

 시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인단 구성 과정에서 참관을 거부하였지만, 그동안 선거운영위원회의 공정성을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이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결정 과정에 대해 성실하고 진솔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광주탁구인의 대표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가 불공정 논란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거운영위원회의 책임 있는 태도를 기대합니다.

2024년 12월 27일

오국탁 회장출마자 선거운동원

김관태, 이용주, 채정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