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광주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장기생활체육대회 라지볼 부문을 주관하는 광주라지볼연맹에서는 이번 대회 신청자에 대한 부수검증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입니다.
과거 여러 대회가 주최측 주관측의 무관심에다 선수 한 명이라도 더 나오게 하려고 부수체계가 제멋대로 운영돼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를 교훈 삼아 참가 인원수에 억매이지 않고 인권 도시 광주 만큼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과거 각종 대회 성적이 있음에도 불구 걸맞지 않는 부수로 신청하신 선수들에게는 1차 스스로의 자존감으로
부수 조정을 권고 드리고 그래도 안 맞는 부수를 고집할 때는 참가 신청 자체를 거부하겠습니다.
지난주 영암 대회 이후 부수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과 관련 우리 광주 만큼은 정도를 지키자고 말씀드립니다.
라지볼을 사랑하는 전국 동호인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빛고을 광주부터 정립해 나가자는게 광주의 자존심입니다..
다른 지역이 엉망으로 나오는데 왜 광주만 바보처럼 높은 부수로 나가야 하느냐는 비난의 소리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보도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전국 라지볼 등록회원 3천명. 그 중 제멋대로 부수를 바꿔가면서 시합에 나오는 선수는 불과 10% 수준인
3백명입니다.
이 중 상습적인 선수는 불과 1백명 수준입니다.
이들 1백여명 선수를 위해 3천명이 둘러리를 설 이유는 없습니다.
이들 1백명이 스스로의 자존심을 되찾아 걸맞는 부수체계로 라지볼 운동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빛고을 광주 라지볼 동호인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광주라지볼연맹 회장 이용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