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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2시간 30분 탁구 혈투

pplife 0 730 2022.03.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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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시간30분 혈투의 마무리를 하는 양산시청 박주현 - 광교 Studio-T 박태순기자>


| 부상후유증 박주현, 파이널 매치 파이널 게임서 15-13

| 양산시청, 3연패 마감하며 4위로 상승

| 우승후보 안산시청은 2승 뒤 2


o 2시간30분이 넘는 대접전. 매치스코어 2-2, 게임스코어도 1-1. 그리고 최종 게임의 스코어는 15-13. 마지막 포인트도 상대는 몸을 날려가며 혼신의 수비를 펼쳤고, 박주현(양산시청)은 이를 악물고 스매싱을 날려 따냈다.

 

o 양산시청(감독 이정삼)19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에이스 박주현이 절체절명의 5매치를 승리로 이끈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안산시청(감독 이재훈)을 풀매치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3연패를 마감하며 승점 3점을 챙긴 양산시청은 4(승점 8, 23)로 올라섰고, 선두추격에 갈길이 바쁜 안산시청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3(8, 22)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o 초반 분위기는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은 양산시청이 가져갔다. 1매치에서 2장 김하은이 예상을 깨고 상대 에이스 황지나를 2-0(11-9 11-2)로 일축했다. 그러자 신예 정다나가 2매치에서 박세리에 2-1(9-11 12-10 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3매치 복식만 이기면 승리를 확정짓는 유리한 상황. 3매치 첫 게임(세트)도 박주현/김하은 조가 11-7로 따내자 양산은 승리를 손아귀에 거머쥔 듯했다.

 

o 하지만 3매치 2게임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안산의 이영은/박세리는 한 수 위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11-2, 11-7로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벼랑에서 탈출했다. 그러자 4매치에 에이스 황지나가 다시 등장해 정다나에 2-1(7-11 11-9 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o 이제 앞선 2시간의 경기는 소용이 없고, 양산의 에이스 박주현과 안산의 2장이 펼치는 3번의 게임으로 승부가 결정나게 됐다. 박주현은 1게임을 11-9로 따냈지만 2게임을 8-11로 내줬다. 그리고 3게임도 9-10, 10-11로 두 번이나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위기 때마다 침착한 공격으로 살아났고, 13-13부터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현은 후배들이 잘해줘서 말방(5매치)까지 갔는데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좋다. 첫 게임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완벽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은 아니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겠다. 내일도 이기겠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정삼 감독도 이렇게 힘든 게임은 처음 해본다. 부상에도 열심히 해준 박주현 등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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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TTL 전적]

 

여자 내셔널리그(9)

 

안산시청(22) 2-3 양산시청(23)

1매치: 황지나 0(9-11 2-11)2 김하은

2매치: 박세리 1(11-9 10-12 7-11)2 정다나

3매치: 이영은/박세리 2(7-11 11-2 11-7)1 박주현/김하은

4매치: 황지나 2(7-11 11-9 11-7)1 정다나

5매치: 이영은 1(9-11 11-8 13-15)2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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