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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팀, "2021 휴스턴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양선미/홍보위원 0 620 2021.11.23 17:32

OSEN=손찬익 기자]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아침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가 열리는 미국 휴스턴으로 떠났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일 개막해 29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이상 남자),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이상 여자) 

남녀 총 1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 오상은 감독, 채윤석 코치, 여자 추교성 감독, 전혜경‧조언래 코치 등 5명으로 구성된 코칭스태프가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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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탁구부흥의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마스크 안에 숨긴 채 밝은 분위기 속에서 휴스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선수권대회다.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까지 개인전 5개 종목만 치러진다. 남녀단식은 128강, 복식 각 종목은 64강 토너먼트다. 특히 ‘파이널스’로 개편된 이번 대회부터는 예선과정이 없어 처음부터 한 경기만 패해도 탈락하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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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복식만 출전하는 남자부 조대성 외에 엔트리 전원이 개인단식에 도전한다. 각국 당 두 조씩만 출전할 수 있는 복식은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안재현-조대성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 이시온-최효주혼합복식 장우진-전지희조대성-신유빈 조가 출전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이번 대회 한국의 메달 전망이 아주 밝지만은 않은 편이다. 단식 인원이 두 명으로 제한되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대회는 한 NOC 당 최대 5명이 도전할 수 있다. 중국은 남녀 디펜딩 챔피언 마롱과 류스원, 일세를 풍미한 쉬신과 딩닝이 다 빠졌지만 현재 남녀 세계랭킹 1위 판젠동, 첸멍을 중심으로 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우승후보다.

일본도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 등 남녀 ‘아이돌’을 앞세워 다시 한 번 반란을 꿈꾸고 있다. 여전히 건재한 티모 볼(독일)과 전 대회 준우승자 마티아스 팔크(스웨덴) 등이 버티는 유럽의 강자들도 촘촘한 가시밭길을 만들고 있다. 여자부는 전 세계에 포진한 중국계 복병들도 강력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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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국탁구가 이번 대회를 지레 포기했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지금까지 한국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냈던 메달의 대부분이 열세의 전망을 뚫고 이뤄낸 성과였다. 직전 개인전 대회였던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 역시 밝지 못한 전망이 우세했지만, 남자부의 안재현이 험난한 과정을 뚫고 4강에 올랐다. 2017년 뒤셀도르프에서 4강에 올랐던 이상수는 최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식을 제패하며 자신감도 쌓았다.

 

도쿄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세계탁구계의 ‘라이징 스타’ 신유빈도 언니 전지희와 함께 이미 우승 맛을 보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는 태극전사들은 최근 상승세를 휴스턴에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한국탁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총 37개의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38개째, 39개째,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한다면 그대로 한국탁구 재도약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하단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 입상 기록 참고).

 

휴스턴과 서울의 시차는 그리고, 열다섯 시간이나 된다. 우리 시계가 거의 하루를 빠르게 간다.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는 24일 새벽 개막해서 30일 아침에 끝나는 대회다. 따라서 많은 주요경기들이 우리 시간으로 새벽과 이른 아침에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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