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예슬 기자] '올탁구나' 위너 강승윤이 놀라운 탁구실력을 보여줬다.
31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연출 신소영, 정무원)에서는 자신의 탁구 팀을 꾸리는 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지원은 탁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팬한테 탁구채를 선물받았다. 그래서 시작했는데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력이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100%이길 자신 있다"고 말했던 은지원은 이날 강호동과의 대결에서 패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승민은 "서비스 후 스매시까지 연결해야 한다. 조금만 더 공격적으로 하시면 실력이 금방 늘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승민은 "전국 3부(비선출 아마추어 중 수준급 실력자들이 랭크)가 목표다. 넘사벽이긴 한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탁구 국가대표 서효원 선수가 은지원 클럽의 코치로 나섰다. 은지원은 "여자 선수로서 12년만에 8강 진출을 이뤄냈다"며 서효원 선수를 소개했다.
YG엔터를 찾은 은지원은 'WINNER'의 강승윤과 'IKON'의 동혁에게 입단 지원서를 건넸다. 동혁은 "이런거 엄마가 함부로 싸인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농담했고 은지원은 "싸인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요즘 탁구를 얼마나 치냐"는 물음에 강승윤은 "일주일에 두 번씩은 친다. 하루에 많이 치면 10시간도 친다. 기본은 8시간 친다"고 답했다. 은지원은 "저는 그저께 11시간 쳤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교통사고 났는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승윤은 YG탁구 사내 1인자라고. 그는 "자는 시간도 훈련에 투자할 수 있다. 탁구를 재미로만 치지 않는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강승윤의 주특기는 불꽃 드라이브, 동혁의 주특기는 파워 드라이브라고.
동혁의 서브 실력을 본 서효원 선수는 "가능성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포핸드와 백핸드 실력 점검이 이어졌고 서효원 선수는 "부드러운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승윤의 실력을 본 은지원은 "호동이 형은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강승윤은 "호동이형 한 번 이겨볼수도 있지 않을까? 탁구에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탁구 오디션 소식을 들은 모델 주우재가 제발로 찾아왔다. 자신의 큰 키를 걱정하는 은지원에 그는 "모든 스포츠엔 키 큰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주우재는 "탁구 정말 좋아한다. 올림픽도 다 챙겨봤다"며 탁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말과는 다른 그의 부족한 탁구실력에 은지원은 입단 지원서를 찢어버렸고 "탁구치러 온 거야? 예능하러 온 거야?"라며 그를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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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올탁구나'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