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탁구나들이 다녀왔어요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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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06:50
4월 13일 토요일...
모처럼 화창한 주말 봄날씨라 많은 사람들이 활짝 핀 벚꽃구경 간다고 폼 나게 차려입고 길을 나설 때 탁구와 사랑에 빠진 우리 여인네들은 또 운동복 챙겨들고 목포로 향했습니다.
광주에서 내려간 우리 언니들과 영암, 해남, 강진, 목포 등 전남 각지에서 달려와주신 여전사들 총 40명이 모여 4인 단체전으로 친선경기를 치뤘답니다.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짧은 순간 상대를 파악하여 나의 기술을 구사해야하는 3세트 경기로 치루었지만 새로운 분들과 겨뤄보며 다양한 전형과 탁구기술을 맛볼 수 있는 아주 신선한 경기였답니다.
중간 중간 맛난 간식도 배불리 먹고...
뭘 그렇게 많이 준비했는지~
치킨, 돼지고기 수육에다 떡까지...
전남 언니들의 푸짐한 대접에 감동 그 자체~
어쩜 팀도 그리 잘 짜졌는지..세트 경기 하나하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어느 팀만 결코 우월하지 않았던 짱짱한 경기를 펼쳤답니다.
그래도 울 광주팀이 우승~ㅎㅎ
3위팀까지 시상해드리고 경품 추첨으로 작은 행복을 드렸답니다.
목포권 언니들과 친선경기 예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할 때 광주나 전남이나 예상 보다 너무 많은 성원을 보여주심에 깜짝 놀랐답니다.
이렇게 울 언니들이 서로의 만남에 목말라있었구나 싶었지요.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했는데
밴드 공지 제대로 확인도 못했는데 이미 참가확정 되었다고 서운해 했던 언니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이번엔 탁구대 수의 한계 때문에 선착순 소수 정예부대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그러니 늘 울연맹밴드는 매일 들어가서 눈팅들 하셔요~ㅎㅎ
경기가 끝나고 풍광도 멋진 횟집으로 가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답니다.
울 언니들은 어찌 그리도 재미있을꼬...
다들 탁구엔터테이너들이여~
웃다가 배꼽 빠질라 잘 붙들고 있느라 힘들었어요.
다들 집에 갈 생각들을 안하셔서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느라 힘들었어유~ㅋㅋ
사람이 좋아서 탁구가 좋아서 맺어진 행복한 만남...
우리가 탁구와 함께하는 한 평생지기로 함께 할 언니, 동생, 친구들과의 인연의 끈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즐겁고 맛있는 이 만남을 위해 고생해준 멋쟁이 황여순님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합구와 시상품, 경품까지 후원해주신 티마운트 나상훈 지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울 자기 최고!
앞으로도 전남권 언니들과 이렇게 자주 교류전 갖기로 했으니, 담에 또 기회 만들어서 언니들 또 신나게 콧바람 쐬러 가시게요.
광주여성연맹 화이팅!
현아언니로 인해 좋은 인연으로 좋은 만남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4.13토는 잊지 않을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길 바라고
또다른 만남을 기대하고 고대하며 언니들의 늘 건강과 행복 기원합니다.
목포에서 여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