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한국여성스포츠회장배 전국어머니탁구대회를 다녀와서

총 26명의 여성 전사들이 충북 단양으로 시합을 다녀왔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날씨예보에 약 4시간이나 걸리니 단양까지의 먼 여정이 살짝 걱정되었지만 이틀간 날씨는 오히려 총총... 

번거로운 일 하나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지요. 

새벽 같이 일어나 서둘러 버스 탑승 장소에 도착한 언니들... 

어쩜 부지런들 하셔라~ 

간밤 긴장감에 잠못 이루신 분들도 많을테지만 모두 이쁘게 단장들 하시고 씩씩한 모습으로 준비완료들 하셨더군요.호호 

잘생긴 훈남 기사님에 넓은 좌석의 리무진버스로 편안하게 단양을 향해서 고고~ 

  전국 각지에서 오신 여성탁구인들과 이제는 얼굴도 조금 익숙해진 일본 여성선수단들과 함께 첫날에는 단식,복식 예선리그전을 둘째날에는 본선토너먼트경기를 치루었지요. 

말도 안 통하는 일본선수들과 손짓발짓 섞어가며 영어인지 일본어인지 모를 다국적 언어로 인사하며 시합하는 모습 보면 저절로 웃음~ 

경기 기다리느라 피곤한 몸 잠시 뉘어가며 체력 보충하고 제대로 챙겨먹어야 힘내서 경기하니 점심 도시락도 맛나게 꿀꺽~ 

다른 팀 점심 먹는데 살짝 끼어서 반찬 얻어먹는 것도 고수언니들의 능력과시~ㅋㅋ 

  예선리그전 끝나고 버섯불고기전골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까르페디엠’ 이 순간을 즐겨라~

이 순간 함께 하는 언니들과 부딪치며 기울이는 한 잔~크으 조오타! 

매번 언니들의 무한한 끼에 놀라고... 

그리고 또 한 명의 스타 탄생~ 김** 언니 

넘치는 흥과 대중을 압도하는 쇼맨쉽은 모두를 배꼽 잡고 까무러치게 만들었지요. 

진정 이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우리 언니들~ 모두 멋쟁이~짱! 

늦게까지 숙소에서 못다한 수다 떨고 잔 기울였던 언니들... 

다음날 어느새 칼 같이 일어나 꽃단장하고 아침식사... 

다들 부지런하셔요 몸에 좋다는 올갱이된장국으로 밥 한공기 뚝딱하고 또 하루 출정 준비 완료 

버스에 올라타기 전 대명리조트 앞에서 예쁜 연맹유니폼 입고 사진 찍으며 리조트 앞에 꽃밭 만들어놓고 왔네요.ㅎㅎ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기 시작 어제 예선전과는 다른 분위기... 긴장감 최고~~ 

최윤희, 김선아 조 팔당부 복식 3위, 

김미진, 서여숙 조 개나리부 복식 3위~ 장하십니다! 

김수남 언니는 페어플레이상! 입상하신 기념으로 두 입상조에서 10만원씩 멋지게 찬조금 내주셨어요~좋아좋아

참 임성숙 회장님과 조 진 언니... 

그리고 티마운트 나상훈 사장님도 각각 10만원씩 찬조해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이번 시합에서 커다란 성적 거두진 못했지만, 팔팔하고 늘씬한 젊은 여자선수들이나, 머리가 하얗게 센 연세가 높으신 선수들이나~ 

각기 다른 다양한 전형들로 파워풀한 기술을 구사하고... 오랜 구력으로 센스있게 볼을 처리하는 노련미를 보여주는 멋진 플레이들을 구경만 하고 있어도 저절로 실력이 느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울 언니들... 특히 처음 전국단위 대회에 출전하시는 언니들도 계셨는데, 새로운 분들과 함께하는 시합이라 긴장하시는 모습 보이기도 했지만, 힘들어도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들 보여주셨지요.  이번 대회를 다녀오는 26명의 소감은 조금씩 다를테지만, 늘 멀리까지 탁구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쌓인 피곤 때문에 힘들다며 다음에는 멀리 까지 시합 다니지 않겠다고 하시던 분들이 다음 시합 준비할 때가 되면 먼저 나서서 꼭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 힘든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경험들이 분명 더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은 모두가 같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애 키우기 힘들어서 다시는 안 낳겠다고 해놓고도 이쁜 아그들 보고 또 낳는 어미의 마음과 같을까요.

이번 박 2일의 여행 또한 울 언니들과 만들어낸 소중한 추억들로 앨범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 장 한 장 채워나갈 추억앨범에 울 언니들 모두가 주인공으로 담길 때까지 저희 여성연맹 회장님 이하 운영진들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함께 했던 언니들 너무 즐거웠구요~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앞으로 있을 운동모임 때 건강한 얼굴로 또 뵙겠습니다. 

함께 해서 행복한 여성연맹 화이팅!!